[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이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유관 상임위 연석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민 삶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핵을 개발해도 결국 와해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철저히 갖기를 바란다고 북한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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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위원장이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
김 위원장은 북한은 과거 소련의 경험을 잘 인식해야 한다며, 소련이 핵이 없어서 국가가 무너진 게 아니라며 핵무기와 경제발전은 함께 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무한한 도발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대전제로, 남북정상이 합의한 내용이라고 부연헀다.
또 북한이 남과 북의 약속을 저버리고 핵무장을 강행하는 건 연쇄적 핵무기경쟁을 불러올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핵무기 경쟁은 평화에 역행하고 민족 대결의식을 고취시킬 뿐이라며, 핵무기 개발은 북한을 더 고립시키며, 고립은 북한 주민의 생활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이 주민의 삶을 위해 선택할 것은 핵무기 개발이 아니라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국제사회 일원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유엔 제재는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것은 북한 스스로 자초한 일이고 북한 당국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국 정부도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만반의 안보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안보 문제에 여야가 있을 수 없으므로, 더민주도 정부 대응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서 기자 minseo@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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