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한민구 국방장관이 이지스함을 방문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6일 오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임무 수행 중인 해군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을 방문해 미사일 탐지·추적태세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북한 미사일을 가장 먼저 포착하라고 지시했다.(사진:국방부 sns)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차례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 우리 이지스함이 최초로 탐지해 그 능력과 태세를 입증한 바 있다며, 장병들의 정신 무장과 완벽한 임무 수행을 주문했다.

한 장관은 이번에도 가장 먼저 포착하고, 실시간 전파·공유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감시 태세와 '즉응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지스라는 의미처럼 위기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는 '방패'로서 역할을 든든히 하라며, 설 연휴에도 영해의 최 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우리 군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탐지자산으로 SPY-1D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한 이지스함, 지상의 그린파인 레이더, 공중의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실시간 탐지·추적능력을 구비한 해군 이지스 구축함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 상승 단계와 중간 단계의 미사일 항적 및 추진체 낙하를 추적한다.

360도 전 방향에 대해 수백 km까지 미사일 탐지가 가능해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발사 징후 감시 및 발사시 탐지·추적을 위해 만반의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