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직장인들은 평균 16만 9천원을 세뱃돈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직장인들은 이번 설을 앞두고 평균 16만 9천원을 세뱃돈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1,549명을 대상으로 ‘설날 세뱃돈’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세뱃돈은 남성이 209,249원으로 여성 133,884원보다 약 7만 5천원을 더 준비하고 있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기혼자일수록 보다 많은 세뱃돈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 대부분은 올해 세뱃돈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련하겠다(73.0%)’고 밝혔으며 ‘지난해 세뱃돈보다 늘리겠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는데 이보다 약 4배 많은 22.1%의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줄이려고 하는 이유에는 ‘먹고 살기 빠듯해서(48.2%)’가 약 절반에 달했고 이어 ‘세뱃돈 말고도 지출해야 할 돈이 많아서(28.1%)’, ‘세뱃돈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아서(12.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설날 세뱃돈으로 얼마나 주는게 가장 적절할까?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미취학아동부터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 이르는 연령대별로 각각 얼마의 세뱃돈을 주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세뱃돈을 받는 조카 및 지인의 연령이 높을수록 더 많은 세뱃돈을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1~3만원을 꼽은 응답이 74.5%로 가장 많았고 ▲중고등학생 연령의 청소년에게 세뱃돈을 줄 때도 1~3만원(55.5%)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4~9만원 사이를 꼽은 응답자도 34.7%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대학생 세뱃돈은 이보다 확연히 금액이 큰 ▲4~9만원 사이를 꼽는 응답이 41.0%로 가장 많은 데 이어 ▲10만원을 꼽은 응답도 27.1%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