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정지호 기자] 국민 예능 무한도전이 달력을 40만부 가량 판 것으로 나타났다.

'무한도전' 달력은 지난해 11월 19일부터 MBC TShop과 지마켓을 통해 판매됐다.

▲무한도전달력이 40만부 판매됐다.(사진:무한도전 홈페이지)

25일 지마켓에 따르면 이 사이트를 통해 1월 중순까지 판매된 '무한도전' 달력의 판매량은 약 40만부에 이른다.

달력 가격은 4천원으로, 지마켓에서만 16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L

지마켓 관계자는 '무한도전' 뿐 아니라 '슈퍼맨이 돌아왔다' '복면가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달력이 출시되면서 방송사들이 판매량 공개에 예민하다며, 자세한 수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무한도전'은 2008년부터 달력을 제작하고 판매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하고 있다.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해 12월 중순 방송을 통해 달력 판매 수익금을 포함해 지난 4년간 총 27억 3천 577만원을 기부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삼둥이 아빠'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달력'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네팔 대지진 참사로 고통 받는 어린이 환자와 서울대병원에 기부했다.

각 방송사들은 자사 프로그램의 로고나 출연자, 캐릭터를 사용해 만든 굿즈(goods)와 이모티콘을 잇달아 출시하며 친근한 이미지와 수익을 얻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반소매 티셔츠를 G마켓, 옥션, 11번가와 KBS 기념품숍 등에서 판매 중이다.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학교 2015' 등은 이모티콘,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이모티콘도 출시됐다.

MBC와 SBS도 각각 '밤을 걷는 선비'·'앵그리맘', '육룡이 나르샤' 등 드라마 관련 이모티콘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