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213차 수요시위가 열렸다.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이주현 기자] 일본군‘위안부’ 문제 협상이 타결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일본 집권 자민당 국회의원이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였다"는 망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은 자민당 본부에서 14일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한 남성의원이 군 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 매춘부였다. 그것을 피해자 것처럼 하고 있는 선전 공작에 너무 속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망언은 한일 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 사실과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합의에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에 합의한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한명 한명 의원의 발언에 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한일 외교장관이 합의한 것이 전부"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