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가세가 5분기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삼성전자 트위터)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가세가 5분기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6조 1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7조 3천 900억 원보다 17.46% 감소한 실적이고, 2014년 4분기 5조 2천 900억 원 보다는 15.31%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 7조 1천 900억 원 이후 5분기 만인 지난해 3분기 7조원 대 영업이익을 회복했으나 한 분기 만에 다시 6조원대로 떨어진 것.

또 지난 2014년 3분기 4조 600억 원을 저점으로 4분기 연속 증가해온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3조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분기 51조 6천 800억 원 보다 2.55%, 전년 동기 52조 7천 300억 원 보다는 0.51%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0조 3천 4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2014년 206조 2천 100억 원에 비해 2.85%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연간 매출액 200조원을 달성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26조 3천 700억 원으로 2014년의 25조 300억 원 보다 5.35% 늘어났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5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6조 5천 420억 원 보다 6.8% 가량 낮아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자업계에서는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 회복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등 DS 부품 부문의 실적이 4분기 다소 주춤하면서 전체 수익이 준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IM IT모바일 역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