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유일호 의원,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자 이준식 서울대 교수

[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유일호 의원,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가각 내정했다.

이어 행정자치부 장관에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산업통상부 장관에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개각 명단을 발표하며 “유일호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재직했다"며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분”이라며 발탁 사유를 밝혔다.

이어 이준식 내정자에 대해서는 “약 20년간 서울대 공대교수로 재직하며 서울대 연구처장과 연구부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공과대학 혁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총리로서 각종 사회현안을 조정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홍윤식 前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내정자에 대해서는 “총리실에서 국정운영1실장과 국무1차장 겸 부패척결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정책기획통으로 풍부한 공직경험과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정부 3.0, 지방재정의 책임성, 투명성 확보 등 행정자치부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주형환 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자는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요직을 거치며 거시경제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통 경제 관료”라며 “산업의 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층 도약시키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자에 대해서는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기업인 출신의 현역 의원”이며 “그간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여성시대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여성고용 활성화 등 여성가족부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한층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각은  5개 부처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