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인스타그램 제공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올해 ‘그녀는 예뻤다’로 큰 인기를 얻은 황정음이 제대로 ‘대세 인증’을 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간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물은 결과 황정음이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14.4%)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황정음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가 2004년 탈퇴 후 연기자로 전향한 이후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돈의 화신’, ‘비밀’ 등으로 인기를 이어가 ‘아이돌 출신’이란 꼬리표를 일면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으로 바꾸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올해는 특히 MBC 드라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에 연이어 출연하며 새로운 ‘로코퀸(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공동 2위로 지난해 '별에서 온 그대'의 신드롬의 주역 김수현과 전지현(10.4%)이 올랐다.

김수현은 올해 KBS2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어리바리 신입 PD 백승찬'으로 변신해 활약했으며 전지현은 올해 TV 드라마가 아닌 광고를 통해 주로 시청자들을 만났음에도 상위권에 올라 '톱스타 천송이x전지현' 파워를 자랑했다.

이어 4위는 SBS TV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 중인 유아인(9.4%)이 차지했으며 황정음과 같이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한 훈남 배우 박서준(7.8%)이 5위, MBC '전설의 마녀' '내딸, 금사월'에 출연한 전인화(7.6%)가 6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는 고두심와 김태희가 6.0%로 공동 7위를, '용팔이' 주원이 9위, 지성과 김희애가 3.4%로 공동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