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3일째 타협을 찾지 못해 마라톤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사진:ytn 뉴스)

[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남북이 군사적 충돌위기를 막고 평화를 찾기위해 판문점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판문점 우리쪽에 위치한 평화의 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겸 통일전선부장)가 참여한 남북 고위급접촉이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남측 김관진 실장(66)은 안보 분야 최고 실세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이며 황병서 국장(66)은 군부 서열 1위, 북한 권력 서열 2인자로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 집권후 인민군을 김정은의 군대로 만든 핵심인물이다.

남북은 앞서 22일 10시간에 걸친 1차 협상이후 대화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23일 오후부터 2차 협상에 들어가 18시간째 계속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북측은 대북 심리전 방송의 즉각적인 중단과 확성기 철거를 강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리 정부는 대북 심리전 방송은 북한의 지난 4일 비무장지대내 목함지뢰도발로 재개된 것인 만큼 지뢰도발에 대한 인정과 사과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다.

박대통령은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없으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강경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