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하 정 위원장)은 지난 29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대기업 계열 7개 광고대행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고업종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이하 공정거래협약) 도입 등을 논의하며 “올해 1월 공정거래협약 평가 기준을 광고업종의 특성을 반영하여 개정한 만큼 광고업계에서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하도급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고 상생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참석 업체 대표들은 상생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하여 광고업종의 ‘공정거래협약’ 도입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광고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평가 항목 보완과 도입을 위한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또한 광고업종의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서면미교부 등의 불공정 관행을 시정하고, 7월에 개정한 광고업종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적극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많은 기업들이 공정 거래 협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 내용을 조속히 검토하여 실무적으로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공정위는 대 · 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하여 위반 업체를 적발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