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여성맘껏능력발휘하기]를 실시해왔으며 7월 1일부터는 육아 관련 지원제도를 개선해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제공)

29일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 중인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를 위해 근로자의 육아 관련 지원제도가 하반기부터 개선된다.

고용노동부는 육아기 근로 단축 제도를 장려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제공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을 인상하고 다음달 1일부터 중소기업은 1인당 월 30만원, 대기업은 월 2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방침이다.

육아휴직자의 직장복귀 보장 강화 및 사업주의 체감도 제고를 위해 지원금 지급방식도 1개월이 지나면 바로 1개월 지원금을 지급하는 대신 잔여분(최대 11개월분)은 육아휴직 복귀 후 6개월 이상 계속 고용할 경우에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한, 육아휴직 중인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육아휴직 급여 역시 직장 복귀 후 6개월간 계속 근무한 이후 지급하고 급여의 비율을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주가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 출산전후휴가·육아휴직 시작일 60일 전에 채용하더라도 지원금을 지급할 전망이다.

한편 육아휴직 제도가 정착돼 지원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공공기관은 육아휴직 사업주지원금이 폐지되고, 근로자 천명 이상 대기업의 경우에는 지원금이 월 5만원으로 인하된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향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일·가정 양립 정책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