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물 해파리 (출처: 아쿠아플라넷 제주)

해양수산부는 경남 고성만과 자란만, 전남 득량만 등에서 해파리가 대량 출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름달물해파리가 다량 출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전남 득량만에서는 80개체/100㎡, 경남 고성만에서는 최대 87개체/100㎡에 달하는 매우 높은 출현양이 확인돼 해당 해역에 해파리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신속한 구제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정치망, 정치성 구획어업 등 어장에 혼획돼 발생할 수 있는 어업피해 예방을 위해 해파리발생피해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11일 경남도와 고성군, 고성군 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과 구제작업 추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방태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 발생 조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위해 해파리 모니터링을 확대·강화하고,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하여는 신속히 구제작업을 실시하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