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관련 방송 캡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월 9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8명 추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의 환자는, 14번째 확진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이었으며 이 중 2명은 6번째 확진자와 각각 5.26일 서울아산병원 과 5.28일 여의도성모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다.

나머지 2명은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고, 1명은 16번째 확진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을 경유하였으며 해당기간 내 병원에 내원. 방문한 사람들 300여명을 모두 자택 및 병원 격리 했다고 밝혔다.

또한, 90번째 확진자는 6월1일부터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중환자실로 입원하였음을 밝혔다. 이에 대책본부는 경유 병원 및 을지대병원 응급실 체류 환자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를 실시할 전망이며, 현재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은 코호트 격리를 시행중이다.

한편, 이날 발표한 사망자는 47번째 확진자(여, 68세)로써 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지난 5월 27일 호흡곤란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하여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하였고,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고,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